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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의 블랙 코미디, 필사의 생존극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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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 소개하는 아저씨 화니입니다.

2025년 가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신작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 영화를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이 영화 소식을 처음 들은 건 베니스 영화제 뉴스를 보다가였어요.

‘올드보이’로 칸 그랑프리를 받은 박 감독이 13년 만에 베니스 경쟁 부문에 돌아온다니, 기대감이 폭발했죠.

실제로 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해외 매체들이 “황홀한 한국의 걸작”이라며 만점을 쏟아냈어요.

 

9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흥행 예감이 팍팍 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 블랙 코미디 스릴러로, 정리해고된 평범한 가장이 재취업을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야기를 그려요.

 

박찬욱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유머가 어우러져 웃다가도 소름 돋을 영화로 예상 됩니다.

스포일러는 최소화하려 했지만, 정보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자, 박찬욱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볼까요?

이미지출처 Daum영화

1. ‘어쩔 수가 없다’ 

‘어쩔수가없다’(No Other Choice)는 2025년 9월 24일 한국 개봉 예정인 블랙 코미디 범죄 스릴러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작품이며 러닝타임은 약 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에요.

 

이 영화는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1997년 소설 ‘액스(The Axe)’를 원작으로, 2005년 코스타-가브라스 감독의 프랑스 영화 이후 박찬욱 버전으로 재탄생했어요.

한국-프랑스 합작으로, 코스타 가브라스의 KG 프로덕션이 참여해 국제적 기대를 모았죠.

 

줄거리는 정리해고된 제지 전문가 만수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노리며 벌이는 필사의 생존극으로, 경제 불안과 인간의 어두운 면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어요.

 

개봉 전부터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으로 화제가 됐고, 상영 후 BBC는 “‘광적으로 유쾌한’ 한국의 걸작”이라 극찬했어요.

미국 매체들도 만점(100점)을 매기며 “박찬욱의 천재성 증거”라고 했죠.

 

제가 이 영화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는 박찬욱이 ‘올드보이’나 ‘아가씨’처럼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과 깊은 주제를 결합한 점이에요.

 

경제 위기 시대에 딱 맞는 블랙 코미디로, 웃음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작품이 될 거예요. 블랙 코미디와 스릴러 팬이라면 필수 관람!

이미지출처 Daum영화

2. 줄거리 상세 분석

영화는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이병헌)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아내 미리(손예진), 두 아이, 반려견과 함께 이상적인 중산층 삶을 누리던 그는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죠.

충격에 빠진 만수는 가족을 위해 석 달 안에 재취업하겠다고 다짐하지만, 1년 넘게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면접을 전전하다 집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해요.

 

문 제지 회사를 찾아 이력서를 제출하지만, 반장 선출(박희순) 앞에서 굴욕을 당하고, 자신이 제격이라고 생각한 자리를 놓칩니다.

여기서 만수의 내면 갈등이 폭발하죠.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결심으로, 그는 가짜 구인 광고를 내고 경쟁자들을 유인해 제거하는 극단적 행동에 나서요.


이야기는 만수의 평범한 일상이 점차 광기로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려요.

아내 미리와의 관계는 긴장되지만, 그녀의 지지와 가족 사랑이 만수의 동기부여가 되죠. 중간에 범모(이성민), 시조(차승원) 같은 경쟁자들을 만수와 대면시키며, 각자의 사연을 통해 경제 불안의 사회상을 드러내요.

 

만수가 마지막 경쟁자를 처리하려는 순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장면으로 박찬욱 특유의 아이러니와 유머가 절정에 달해요.

 

‘어쩔수가없다’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라 경제 위기 속 인간의 절박함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에요.

만수의 행동은 비도덕적이지만, 정리해고의 피해자로서 공감을 자아내죠.

 

원작 소설 ‘액스’처럼 살인 과정에서 반복되는 유머(예: 피해자와의 대화)가 웃음을 주지만, 동시에 불편함을 안겨요.

 

예고편에서 보듯 만수의 일상과 광기가 교차하는 연출이 강렬하고, 손예진의 미리는 만수의 양심을 상징해요.

 

경제 불안 시대에 딱 맞는 메시지로, 관객의 공감을 자아낼 거예요!

이미지출처 Daum영화

3. 감독과 출연진:

박찬욱감독은 ‘올드보이’(2003), ‘아가씨’(2016)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그는 원작 소설 추천사를 쓰며 이 내용을 영화화 의지를 보였고 마침내 감독은 20년 만에 이것을 실현했습니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슬프면서 웃긴,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이 영화에서 유머를 강조했습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영화의 출연진은 초호화 수준이며 배우들의 케미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만수(이병헌): 평범한 가장으로 시작해 광기로 치닫는 주인공. “어쩔 수가 없다”는 대사가 그의 심리를 상징.
미리(손예진): 만수의 아내로, 밝지만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인물. 손예진의 따뜻한 연기가 돋보임.
선출(박희순): 제지 회사 반장으로, 만수의 제거 대상. 박희순의 카리스마가 매력.
범모(이성민): 제지업계 베테랑 구직자. 묵직한 연기로 영화의 무게 더해요.
시조(차승원): 기술자 출신 구둣가게 직원. 코믹한 매력 발휘

 

이외 유명한 배우가 카메오로 등장한다는 소문이 있으니 이는 영화관에 직접 방문하여 관람하면서 찾는 것도 이 영화에 또하나 묘미가 아닐듯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출처 Daum영화

4. 제작 에피소드

‘어쩔수가없다’의 제작은 박찬욱의 오랜 꿈에서 시작됐어요.

원작 소설을 읽고 20년간 영화화하려 했지만, 2017년 할리우드 영어 버전이 투자 무산됐죠.

 

2024년 한국 버전으로 제작이 성사됐고, 코스타 가브라스의 KG 프로덕션이 참여해 한국-프랑스 합작이 됐어요.

제작비는 약 150억 원으로 원래 제목은 ‘모가지’로 하려 했지만, ‘어쩔수가없다’로 변경됐어요.

이병헌은 박찬욱과 세 번째 협업으로, “역할 크기 상관없이 출연”했다고 해요.

손예진은 처음 박찬욱 작품에 합류하며, “대답을 한 번도 안 해”라는 이병헌의 농담이 제작보고회에서 웃음을 줬어요.

 

OST는 런던 녹음으로, 박찬욱이 제작비를 절약해 비용 마련했다고 해요.

 

베니스 초청으로 글로벌 주목받았고, 제작보고회에서 “늘 1000만 영화 원한다”는 감독의 말처럼 흥행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박찬욱의 ‘복수 3부작’ 이후 새로운 스타일 도전으로,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미지출처 Daum영화

5. 화니의 기대 포인트

화니가 생각 하고 있는 이 영화의 기대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1. 박찬욱의 유머: 전작 영화 보다 웃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슬프게 웃긴” 감정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이병헌의 연기 변신: 평범한 가장을 연기하는 이병헌의 어두운 면이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3. 사회 비판: 실업과 경쟁의 현실을 반영해 관객 여러분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관람 팁: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을 듯합니다.
이 영화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천만 관객 목표입니다. 저 화니 역시 올해 첫 천만 한국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 화니의 한줄평

‘어쩔수가없다’는 경제 불안 속 인간의 광기를 유머로 승화한 박찬욱의 명작이다.

이미지출처 Daum영화

 

7. 화니의  보너스

박찬욱 팬이라면 이 영화가 ‘복수 3부작’(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아이러니와 ‘아가씨’의 스타일리시함을 잇는 작품으로 느껴질 거예요.

 

만수의 선택은 ‘올드보이’의 오대수의 복수처럼 필연적이지만, 블랙 코미디로 가벼워졌어요.

 

박찬욱감독의 팬이라면 그의 초기작 ‘쓰리, 몬스터’도 다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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