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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지브리 명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법 같은 모험 속 성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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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 소개하는 아저씨 화니 입니다.

 

오늘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이자 제 인생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지금 창밖에는 비가 오고 있는데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비 오는 주말에 TV에서 방송하던 걸 우연히 봤는데 그때부터 지브리의 마법에 푹 빠졌고 지브리 영화는 하나도 빠짐 없이 다 본것 같네요.

지금도 시간이 있을땐 지브리 영화를 다시 보곤 한답니다.

 

2001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지금 봐도 재미있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지인들과 이 영화 얘기를 하면 다들 각자 좋아하는 장면이 다르더라고요

 

'센과 치히로'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성장, 용기,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이 영화 꼭 보세요. 이 영화를 한번도 한본 사람이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겁니다.

 

자, 그럼 마법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이미지출처 Daum


1. 영화 소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원제: 千と千尋の神隠し, Spirited Away)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예요. 마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인사시죠. 최근에는 마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매이션 노래를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공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년 전인 2001년 7월 20일 일본에서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02년 6월 28일에 개봉했죠.

이때는 한일 월드컵 때라서 전 영화관에서 보지는 못했네요.

 

장르는 판타지, 모험, 드라마로, 러닝타임은 약 125분정도 됩니다.

 

10살 소녀 치히로가 신비한 세계에 들어가 부모를 구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작품으로 유명하죠.

이 영화를 관람하게 되면 지브리의 매력에서 헤어나질 못할겁니다. 하지만 다른 영화들도 많으니 관람하시면 좋아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3년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한 인정을 받았어요.

한국에서도 흥행 성공했어요. 당시 약 275만 관객을 동원했어요.

 

이 영화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력과 디테일한 세계관이에요.

일본 신토(신도)와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한 마법의 세계는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이죠.

 

만약 지브리 입문작을 찾으신다면 이건 필수예요.

가족과 함께 봐도 좋습니다. 저희가족 구성원도 모두 이 영화를 좋아해서 자주 본답니다.

 

이 영화는 환경, 소비주의, 정체성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 주제를 동화처럼 풀어내는 게 이 영화의 힘인 것 같아요.

이미지출처 Daum

2. 영화 줄거리 분석

주인공 치히로는 10살 소녀로 부모와 함께 이사 가는 길에 이상한 터널을 발견해요.

터널을 지나자 신비한 마을이 나타나고 이 곳에서 부모는 차려져 있는 음식을 주인도 없는데 먹다 돼지로 변해버리죠.

 

치히로는 겁에 질리지만, 하쿠라는 소년의 도움으로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 '유야'에서 일하게 돼요.

치히로는 이름을 빼앗기고 '센'이라는 새 이름을 받게 됩니다.

 

온천장은 신들, 정령들, 괴생명체들로 가득한 곳이에요.

치히로는 이 곳에서 일을 배우며 점차 강해지고, 하쿠의 정체(용신)와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 젠니바를 만나며 부모를 구할 방법을 찾아요.

 

제가 인상 깊은 장면은 치히로가 하쿠의 진짜 이름을 기억해내고, 유바바의 시험을 통과해 부모와 함께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이에요.

 

치히로는 처음엔 투덜대는 평범한 소녀이지만, 역경을 통해 책임감과 용기를 배우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치히로가 성자아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요.

 

이름이 정체성을 상징하는 점은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테마라고 하네요.

하쿠와의 관계는 로맨스보다는 서로를 구원하는 동료애로 보이고 유바바는 자본주의와 권력을 비판하는 캐릭터로 해석됩니다.

 

또 하나의 유명한 캐릭터죠. 가오나시(무명의 괴생명체)는 인간의 욕망과 외로움을 상징하고 있어요.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치히로처럼 우리 모두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는다는 거예요.

 

이 영화는 디테일한 세계관이 논리적으로 잘 짜여 있는데 초반에는 어린아이에게는 살짝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3. 영화 감독, 출연진, 영화 캐릭터 소개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1941년생)는 지브리의 전설적인 감독이에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죠. 그의 작품은 환경, 평화, 인간의 본질을 주제로 삼아요.

         '센과 치히로'는 그의 60대 초반 작품으로, 가장 원숙한 시기의 결과물이에요.

         그는 이 영화를 위해 일본 온천 마을을 답사했대요.


주요 캐릭터
치히로/센: 겁 많고 평범한 10살 소녀로 모험을 통해 용기와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하쿠: 신비로운 소년이자 용신으로 치히로의 조력자이자 과거의 비밀을 가진 캐릭터 입니다.
유바바: 온천장 주인으로 욕심 많고 권위적인 마녀입니다.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여요.
젠니바: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로 따뜻하고 현명한 성격 입니다.
가오나시: 말 없는 정령으로 외로움과 욕망을 상징 합니다. 이 캐릭터는 영화의 상징적 존재죠.

이미지출처 Daum

4. 영화 OST 추천, 소개

'센과 치히로'의 OST는 무척이나 유명하죠. 아마 안들어보신 분은 없을겁니다.

영화를 모르더라도 OST는 들으시면 어디선가는 들었을 겁니다.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와 오랜 파트너로 이 영화에서도 마법 같은 음악을 들려줬어요.

 

'One Summer's Day' (あの夏へ): 오프닝 테마로, 피아노 멜로디가 치히로의 불안과 호기심을 표현해요. 제 최애 곡 입니다.
'The Sixth Station' (6番目の駅): 치히로가 기차를 타는 장면의 곡으로, 몽환적이고 서정적이에요.
'Reprise' (ふたたび): 엔딩 테마로, 희망과 이별의 감정이 담겼어요.
'The Name of Life' (いのちの名前): 김우라 노나가 부른 삽입곡으로, 치히로의 성장을 상징해요.
'The Dragon Boy' (竜の少年): 하쿠의 용 모습을 묘사한 웅장한 곡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앨범은 21곡 정도이며 이 음악들은 영화 없이 들어도 감동적이에요.

제가 특히 좋아 하는 곳은 'The Sixth Station' 인데요 이곡을 들으면 영화속 기차 장면의 고요한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이미지출처 Daum

5.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센과 치히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리지널 스토리 입니다.

미야자키는 1999년 친구의 10살 딸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구상했다고 하네요.

 

스튜디오 지브리는 일본 온천 마을(예: 도고 온천)을 참고해 유야의 배경을 그렸어요.

한국 영화 팬들은 도고 온천을 여행으로 많이 가고 있습니다. 저도 내년에는 가볼려고 계획 중입니다.

 

유바바의 온천장은 일본 전통 건축과 신토 문화를 반영했고 가오나시는 미야자키가 "현대인의 외로움"을 표현하려 했다고 해요.

 

이 영화는 대부분 손그림이며 영화 보는 내내 감성에 젖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봐도 괜찮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영화에서 센이 타고가는 기차 장면은 물 위 배경은 수채화 기법으로 그려져 몽환적이에요.

 

성우 히이라기 루미는 당시 실제 10대라 치히로와 비슷한 감정을 연기했다고 하며 미야자키는 녹음 현장에서 성우들에게 "자연스럽게" 연기하라고 주문했대요. 영화를 보실 분은 일본어 버전으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영화 제작에 사용된 예산은 약 19억 엔으로 일본 흥행은 308억 엔으로 지브리 역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시에도 큰 성공을 거뒀죠.

 

재미 있는 이야기는 미야자키가 유바바의 캐릭터를 자신의 아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농담 했다고 하네요. ㅎㅎㅎ

 

제작진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감할 수 있는 동화"를 목표로 했고 제가 볼때 제작진의 목표는 완벽히 성공했어요.

이미지출처 Daum

6. 화니의 관람팁

영화를 보실때 일본어로 먼저 보시고 더빙을 보세요~

한국어 더빙도 퀄리티 좋아요.

 

이 영화는 가족과 함께 편하게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OST는 영화를 보신 후에도 자주 들으시면 마음이 편해 진답니다.

참고로 저는 우리 아이를 키울때 자장가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노래를 틀어줬어요.


7. 화니의 한줄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마법 같은 세계에서 찾은 진짜 나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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